경제·금융

삼성SDI, 보안어사제 도입

"기업유출 막자" 눈길"암행어사 출두요!" 최근 각 기업마다 기밀유출 방지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삼성SDI가 회사의 보안사항을 조직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는 '보안어사(保安御史)'제를 도입했다. 6일 삼성SDI에 따르면 보안어사제는 국내 모든 사업장과 부서를 대상으로 분기별로 한차례씩 실시하는 정기 보안감사에서 최우수부서로 선정된 모범부서의 부장급 간부를 보안어사로 임명, 이들로 하여금 사내 보안점검을 실시해 우수한 부서는 격려하고 부진한 부서는 미비점을 개선토록 적극 독려하는 제도다. 어사 임명은 사장이 직접 어사패와 함께 '사장이 보안점검 활동에 대한전권을 보안어사에게 위임한다'는 내용의 위임장을 수여, 보안어사가 사장을 대신해 보안사항을 점검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갖는다고 삼성SDI는 밝혔다. 보안어사들은 주ㆍ야간은 물론 공개ㆍ비공개적으로 시간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시에 보안점검 활동을 실시할 수 있으며 점검결과와 대책은 다음날 사장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특히 보안어사로부터 점검을 통보받은 해당부서의 최고 임원과 보안 담당자는 통보후 30분 이내에 점검장소에 나타나야 하며 보안 위반사항 적발시 현장에서 바로 징계처분을 내릴 수 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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