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신임 이사장에 김규복 전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이 내정됐다.
15일 신용보증기금과 관계당국 등에 따르면 김 내정자가 박남열 전 신보 전무와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배영식 전 신보 이사장의 후임으로 내정됐다. 정부는 늦어도 다음주 초 김 내정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51년 김해생으로 경기고를 나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74년 행정고시 15회로 공직에 입문, 2001년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을 거쳐 2003년부터 2004년까지 기획관리실장으로 일했다. 당시 이헌재 부총리시절 재경부 인사숨통을 터주기 위해 관복을 벗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