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19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고유가와 원화 강세, 주요 교역 파트너들의 점진적인 수요 감소 등 요인들이 강력한 경기회복을 가로막고 있지만 한국의 보수적인 재정운용과 외환보유액 및 유동성 비율 등을 감안하면 한국의 신용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다만 "위조지폐 제조와 돈세탁 등에 미국이 강경 대응한 후 북한이 6자 회담 참여를 거부하면서 한반도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북한이 약속했던 핵폐기 문제가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