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들, 은행 이용하면 해외진출 쉬워진다

시중은행들이 기업고객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위해 현지 정보제공은 물론 현지 정부당국과 금융기관, 거래업체들을 연결해주는 등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중국 랴오닝(遼寧)성(省) 투자유치단과 공동으로 다롄(大連)시 공업단지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다음달 7일 서울에서 개최한다. 이 설명회에는 샤더런(夏德仁) 다롄(大連)시장과 싱량중(邢良忠) 부시장, 장쭌(張軍) 비서장 등 시 당국자와 현지 기업인 등 50여명이 참석, 중국정부의 투자유치정책과 단지 육성계획, 랴오닝(遼寧)성의 외국기업 우대정책 등을 설명하며 현지투자와 관련한 우리나라 기업인들과의 상담도 현장에서 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지난해부터 거래기업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통상사절단을 구성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국내기업이 진출하려는 해외투자처를 직접 방문, 거래기업과 현지 정부당국, 금융기관 등을 연결해주고 있다. 우리은행도 현재 인터넷 홈페이지의 기업고객란에 '중국데스크'를 통해 거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채널을 통해 우리은행은 거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자문을 해주고 중국 현지법인 설립과 기술이전, 인.허가 문제 등 시장진입에 필요한 절차의 각 단계별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또 지난해말 기업금융고객본부 산하에 국제업무지원팀을 설치, 거래기업의 요청에 따라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한 출장서비스도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밖에도 올 하반기 중으로 국내기업의 동남아시아 국가 진출사업에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남아 데스크'를 설치키로 하고 현재 사전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수익원 다양화와 기업고객의 수요충족의 차원에서 은행들이이러한 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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