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미국 가계총자산이 45조1,530억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은행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1분기 자금흐름 보고서에서 미국 가계총자산이 부동산 및 뮤추얼펀드 자산가치 상승에 힘입어 작년 4분기보다 6,655억달러 늘어난 45조1,530억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가계부채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나 늘었다. 연방준비은행은 가계부채보다 자산이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통화정책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의 부채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가계자산 증가의 원동력이 된 부동산 및 뮤추얼펀드시장 호황은 낮은 금리로 자금이 몰렸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런데 향후 금리인상이 단행될 경우 부동산 및 뮤추얼펀드 시장에서 거품이 빠지면서 가계부채 문제가 미국 경제의 위협요소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