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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청년 실업 문제 책임 통감"
"당장 뾰족한 대책 제시할 수 없어 답답하고 미안" 밝혀
문성진기자 hnsj@sed.co.kr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지난 11월27일 '특별 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 이후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는 얘기를 자주 하고 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2일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지난주 '대통령과의 대화' 방송에서 눈높이 낮추라는 대통령의 주문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일자리 대책에 대한 대학생의 질문을 받고 가장 안타까워했다"며 "당시 대통령은 '눈높이를 맞추라'고 대답했지만 당장 뾰족한 대책을 제시할 수 없어 답답하고 미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 문제와 관련, 대통령은 우리의 유능한 젊은이들이 최고의 교육기관에서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아 최상의 실력을 갖추고도 사회에 첫발을 딛는 순간부터 일자리 문제로 어깨가 처지고 의기소침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 큰 책임감도 통감한다고 밝혔다"고 박 대변인은 말했다. 그는 "지금은 누구나 최선을 다해 경기를 회복하고 그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때다. 그래서 (대통령이) 철도노조의 파업을 안타까워하면서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고통받고 있는데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보장받고도 파업을 벌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 후보 시절 상인들에게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던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서문시장 노점에서 내복(1만원)과 붕어빵(1,000원) 등을 구입했으며 한 시민이 "4대강 잘됩니다!"라고 말하자 "파이팅"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또한 수제비 집을 찾아서는 대통령을 끌어안고 눈물을 글썽인 박종순(61ㆍ노점상)씨 등에게 "대선 때 약속해서 그 약속 지키려고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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