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재가 경쟁력이다] LG화학

부문별 후계자 육성 "세계최고 인력풀 구축"

‘실력이 국경을 초월한다.’ LG화학이 채용원칙으로 내건 슬로건이다. LG화학은 개성과 창의성 있는 글로벌 인재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개인의 능력이 가치창출의 원천으로 중장기적인 회사 비전의 출발점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채용ㆍ평가ㆍ보상에 이르는 종합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세계최고 수준의 인재풀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시채용과 해외투어를 통해 채용범위를 신입ㆍ간부사원에서 임원급까지 확대하고, 전략지역인 중국에서는 현지 우수인력 채용으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세워나가고 있다. 또 석유화학업체중 드물게 성과에 따른 차등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신입사원부터 CEO까지 참여해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원칙을 정한 후 평가에 따라 이듬해 개별 연봉 인상 및 성과급을 지급한다. 시스템화된 인사제도가 인재경영의 뿌리라면 각종 인재육성 프로그램은 줄기가 되고 있다. 지난 96년부터 시작된 HPI(High Potential Individual)는 LG화학의 미래 사업 리더 및 책임자 육성을 책임지고 있다. 40세 미만의 젊고 유능한 사원을 대상으로 ▦외국어 능력 및 평가 ▦한해 동안 부여된 시련과제에 대한 성과 ▦리더십 360도 평가 및 자기계발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만들고 있다. 지속경영 가능한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각 부문별 후계자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써세션 플랜(Succession Plan)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MBAㆍ스페셜리스트 교육 등 각 포지션별로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LG화학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중 돋보이는 프로그램이 ‘지역 전문가 과정’이다.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95년부터 시작돼 중국ㆍ인도ㆍ 베트남ㆍ브라질ㆍ러시아 등 해외 전략지역에 직원을 파견하고 있다. 이들은 현지 사업기회 발굴과 해당지역의 기업문화나 경영환경을 파악을 통해 LG화학의 글로벌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노기호 사장은 “직장은 인재가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며, “우수한 인재들이 활발하게 활약하고, 그것에 의해 성과를 보상해 주는 기업문화를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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