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업 CEO와 임원들은 옷을 살 때 디자인보다는 원단과 브랜드에 더 신경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LG패션은 이미지메이킹 전문연구소 정연아 이미지테크와 함께 지난 1일부터 10일간 LG상사, CJ, 인터콘티넨탈호텔 등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의 대표 및 임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옷을 살 때 원단이나 소재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답변이 31%로 가장 많았고, 브랜드라고 응답한 사람들도 21%로 나타났다. 착용감(19%)이나 색상(12%), 체형보완(9%) 등 실용적인 요소들은 다소 뒤로 밀렸다. 다만 응답자의 87%가 패션이 업무상 경쟁력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고, 60%는 중요한 협상이나 계약이 있을 때 옷에 대해 가장 고심한다고 답해 패션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