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몸짱 경영 깃발 올렸다2] "속부터 알차게" 성장 '날개' 단다

경영환경 급변속 사업구조 혁신 "도약 준비" <br>무분별 확장 자제 핵심사업 강화·체질개선

[몸짱 경영 깃발 올렸다2] "속부터 알차게" 성장 '날개' 단다 경영환경 급변속 사업구조 혁신 "도약 준비" 무분별 확장 자제 핵심사업 강화·체질개선 특별취재팀 김현수(팀장) 기자 hskim@sed.co.kr 김홍길 기자 민병권 기자 김상용 기자 관련기사 • 두산 슬로건을 보면 비전이 한눈에 • 두산그룹, M&A로 성장동력 업그레이드 • 두산 • 삼성 출신 잇단 영입 "동부식 경영 만든다" • 동부그룹 "2006년은 선두기업 도약 원년" • 동부 • 현대경제硏 "최고 두뇌집단을 향하여" • 현대아산 등 그룹 '시너지 경영' 주역으로 • 현대 • LS연구소 "회사 미래 책임진다" • LS그룹 계열사 올 경영전략 • LS • "하나의 STX 만들자" • STX "미래 성장엔진 달아라" • STX ‘미래 성장을 위해 탄탄한 내실을 다진다.’ 대기업들이 올들어 내실경영과 안정경영을 기치로 내걸고 수익성과 건전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환율이나 유가 등 대외적인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는데다 국내외적으로 경쟁구도가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착실히 오늘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무분별한 확장 대신 성장을 위한 발판을 목표로 무엇보다 먼저 내실부터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이들 기업들은 내실에 우선순위를 두면서도 언제든지 성장을 위한 비상을 준비하겠다는 전략으로 올해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대기업들은 내부 사업구조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기존 조직의 틀을 대대적으로 혁신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내부역량을 제대로 갖춰야 성장의 날개를 달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두산그룹의 경우 기존의 사업역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데 경영목표를 맞췄다. 그룹내 핵심 사업군의 시장 지배력 강화를 통해 매출 등 경영성적을 개선하겠다는 포석이다. 이에 따라 두산그룹은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 대비 16% 늘어난 13조원, 영업이익은 36% 늘어난 1조원으로 각각 잡았다. 설비투자도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늘려 잡았다. 특히 이 같은 내실 경영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대우건설 인수전에 참여하는 등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두산이 대우건설에 강한 애착을 보이는 것도 인수이후 계열사인 두산중공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자신감 때문이다. 두산그룹의 한 관계자는 “기존 사업 부문에서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 올해 경영의 화두라면 M&A를 통한 일류 사업군 확보는 경영 목표”라며 “결국 내실과 외형을 두루 다지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그룹의 경우 2년 연속 모든 계열사가 흑자를 기록하면서 안정된 실적의 디딤돌을 마련한 만큼 오는 2010년 그룹 매출 20조 달성을 위해 내실 경영을 표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를 ‘변화와 성장의 해’로 설정하고 재도약을 위한 진용을 갖추고 있다. 특히 그룹의 역량을 핵심사업과 신성장사업 발굴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동부그룹 역시 시스템 경영 도입을 통한 내실 경영에 경영의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사업부문 가운데 ▦소재 ▦화학 ▦건설ㆍ물류 ▦금융 등 그룹내 4대 축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가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주력하고 있다. 동부그룹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그룹 매출 10조원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경영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이같은 매출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시스템 경영을 도입한 만큼 시스템 경영의 확립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올 한해 경영 방침인 경영혁신의 가속화와 획기적인 신규 사업 전개 등과 일맥 상통하는 것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일궈내겠다는 의지다. LS그룹은 LG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고유의 문화를 정착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경영 성과 역시 중요한 경영 목표 가운데 하나이지만 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고유의 칼라를 확립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중국 우시의 LS산업단지 활성화와 중동과 남미 등 해외시장에서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도 벌일 계획이다. LS그룹의 한 관계자는 “해외 사업중 중국 사업에 대한 투자가 높은 만큼 중국내 네트워크 구축과 기능 강화 등을 꾀할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서의 경영 성과는 해외 지사의 역량에서 촉발되는 만큼 해외지사의 분발이 뒤따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TX그룹 역시 과감한 M&A 전략을 펼친 이후 내실에 바탕은 둔 내실 경영에 그룹 경영의 포커스를 맞추고 숨 고르기에 돌입했다. 이는 지금까지 과감한 투자 결정으로 인수 회사의 정상화의 결과가 도출되는 만큼 그룹내 계열사들의 안정되고 균형된 성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그룹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인 셈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불투명해지고 글로벌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대기업들이 내부적으로 질적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려 양적 성장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6/03/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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