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F테크널러지 "카드깡 막아 드려요"
부정사용방지 솔루션 개발
SDF테크널러지(대표 김호현)가 수협과 공동으로 신용카드 가맹점들의 부적절한 카드사용(카드깡)을 방지하는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이 회사의 김호현 대표는 “도난ㆍ복제 신용카드의 부정사용도 문제지만 신용카드를 고의로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카드깡은 더 큰 문제”라며 “도난ㆍ복제카드 부정사용 방지 솔루션 기술을 응용, 가맹점들의 정상ㆍ이상 사용 패턴을 신경망 컴퓨터에 학습시켜 카드깡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SDF테크널러지는 국내 최초로 신경망 컴퓨터를 이용해 도난ㆍ복제 신용카드 부정사용 방지 솔루션을 개발, 현재 우리카드와 LG카드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신용카드 사용자들의 정상적 카드사용 패턴을 신경망 컴퓨터에 학습시켜 이상사용시 승인을 거절한다. 낮에 할인점에서 2만~3만원씩 월평균 10여회 사용하던 주부의 카드로 유흥업소에서 수백만원을 승인요청하면 도난카드로, 서울에서 낮 1시에 사용된 카드가 10분 뒤 부산에서 사용되면 복제카드로 판단하는 식이다.
SDF테크널러지는 또 인터넷ㆍ텔레마케팅 보험 인수와 관련된 위험을 판단해주는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인터넷 보험, 텔레마케팅 보험이 급증하면서 건강검진 등 사전적인 보험가입 절차가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따른 보험사의 위험을 줄여주기 위해 보험가입승인 여부를 신경망 컴퓨터가 판단해주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
입력시간 : 2004-07-06 1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