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연내 중국내 판매 지점을 현행 44개에서 100개로 두배 이상 늘린다. 아울러 베이징 외곽 지역에 위치한 중국내 판매 본부를 우리의 서울 강남지역과 같은 조양구 지역으로 옮겨 중국 중심 지역 공략에 들어간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노무현대통령의 베이징 생산공장(`베이징현대기차유한공사`) 방문에 맞춰 이 같은 내용의 중국 시장 확대 방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우선
▲베이징(8개)
▲하북(5개)
▲강북 삼성(연변ㆍ2개)
▲화서(내륙지역ㆍ10개)
▲하동(8개)
▲하남(11개) 등에 위치한 중국내 거점 판매 지역이 100개로 늘어난다. 종전 각 성의 제1성도(城都)에 머물러 있던데서 벗어나 외곽지역의 제2 성도에 지점을 집중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베이징
▲천진
▲산동
▲항주
▲산서
▲요녕
▲길림
▲강소성
▲상해
▲항주
▲절강
▲안휘
▲광동
▲복건
▲하남
▲호북
▲운남
▲사천
▲내몽고
▲서안 등이 확대 예정지역이다.
지역 확대에 맞춰 CCTV 등 중앙방송에 치중했던 판촉 프로그램을 지방 방송 및 신문 등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베이징 순의(順義)공장 지역에 위치한 판매본부를 시내 중심가인 조양구(朝陽區) 성세(盛世) 빌딩(6층건물)으로 이전키로 했다. 또 상하이 모터쇼에 이어 천진ㆍ장춘모터쇼등 7개 모터쇼 참여하고 사스로 중단됐던 축구 경기가 재개됨에 따라 경기장 이벤트도 재개할 예정이다.
판매 차종도 쏘나타에 이어 연내 아반떼XD를 생산, 2004년부터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승용차도 베이징 현지공장에서 자체 개발키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2005년까지 4억3,000만달러, 2010년까지 총 11억달러를 투자해 회사가 자체 설정한 2010년 50만대의 생산 목표를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정몽구 회장은 오는 5일 중국을 방문한뒤 노대통령의 베이징 공장 방문때 중국 시장 현황과 확대 방안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