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해외골프 관광객 10만명 사상최고

올들어 해외에서 골프를 즐긴 관광객이 무려 10만명에 육박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세관에 골프채 휴대품 반출을 신고하고 해외에 나간 여행객은 모두 9만6,8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만7,071명에 비해 25.7% 증가했다. 연간 골프 관광객은 ▲2000년 4만940명 ▲2001년 5만4,697명 ▲2002년 9만3,135명으로 해마다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겨울철인 12월 이후 골프 관광객이 1만~2만명으로 급증했던 과거의 추세를 고려할 때 올해 골프 관광객은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는 골프채를 지니고 해외로 나갈 때 세관에 한차례만 신고하면 평생 신고가 면제돼 골프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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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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