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브랜드파워 혁신대상] 웅진코웨이 '코웨이 정수기'


웅진코웨이의 정수기 브랜드 ‘코웨이(Coway)’는 1989년 출시 이후 18년째 정수기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말 한국갤럽이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83.4%가 정수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로 코웨이를 꼽을 정도다. 웅진코웨이 정수기의 괄목할만한 성장 배경에는 ‘렌탈 마케팅’이 자리잡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IMF 외환위기 당시 100만원이 넘는 정수기를 선뜻 구입할 수 있는 소비자가 없다고 보고 98년 4월 업계 최초로 렌탈 서비스를 도입했다. 렌탈 서비스는 저렴한 비용으로 정수기를 이용할수 있도록 함으로써 정수기 판매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는 혁신 전략이었다. 특히 ‘코디(Codyㆍcoway-lady)’를 통한 사전 서비스는 렌탈 마케팅을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다. 정수기는 제품 특성상 정기적인 점검과 필터 교환이 필수적이다. 코디는 직접 소비자를 방문, 관리하는 사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소비자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2002년 이후 국내 정수기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었지만 웅진코웨이의 정수기 판매량은 매년 5% 이상 늘고 있다. 이러한 국내에서의 성과에 힘입어 웅진코웨이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00년부터 설립해온 해외법인은 지난 5월 오픈한 미국을 비롯, 태국,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등 총 5개로 늘었다. 진출 국가에서는 빠른 현지 적응을 위해 기존의 코디 시스템뿐만 아니라 대형 유통매장을 통한 판매, 현지 딜러 활용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중국법인은 지역별 특성을 감안해 방문판매형 조직과 시중판매 대리상 조직 등으로 나눠 지역 시장 특성에 맞는 종합유통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최근 청도에서 가진 사업설명회를 기점으로 가맹점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미국 역시 기존의 방문판매와 함께 대리점을 통한 판매, 베스트바이 같은 대형 유통매장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한 판매를 구사한다는 전략이다. 웅진코웨이는 디자인을 강화한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CHP-06DL’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s)를 수상한 모델이다. 기존 제품 대비 약 12% 가량 부피가 줄어든 대신 냉수 탱크 용량은 15% 가량 늘렸다. 실버 컬러와 화이트 무광 컬러를 대비시킨 색상도 고급스러워 인테리어 가전으로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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