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 공연 기상도 `풍년` 예고

강남과 강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LG아트센터(대표 김의준)와 동숭아트센터(대표 김옥랑)의 내년도 공연일정이 발표됐다. LG아트센터는 8월부터 롸이즈온과 공동주최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미녀와 야수`가 연말까지 장기공연돼 상반기에 프로그램 일정이 집중돼 있다. 동숭아트센터는 국내서는 이례적으로 그동안 공연됐던 연극작품 중 인기 작을 앙케이트 조사해 15작품을 순차적으로 1년내 무대에 올린다. 우선 LG아트센터는 기획공연이 발표됐다. 내년 2월 `파비오 비온디 & 앙상블 에우로파 갈란테` 를 시작으로 6월까지 총 17개(클래식 5개, 재즈ㆍ월드뮤직 3개, 무용 4개, 연극 3개, 엔터테인먼트 2개)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린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아방가르드`적인 기조를 잇는 가운데 현대음악, 복합장르적인 프로그램의 비중이 높아졌다. 특히 연극, 무용 쪽에서 젊은 예술가들의 실험 무대가 풍성해진 특징이다. 특히 1년 계획을 알리면서 최근 프로그램 입장권예매를 시작했다. 예년과 달리 총 17개 작품의 구매시 할인혜택을 주는 `사랑티켓`도 실시한다. 단 `미녀와 야수`는 제외된다. 할인될 경우 최고 10만원의 혜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극장측의 설명. www.lgart.com 한편 동숭아트센터에서는 `1년동안 우리 극장에서 소문의 그 작품, 보고 싶던 배우 모두 볼 수 있다`는 부제를 내걸고 `연극열전`을 갖는다. `연극열전`은 1980년대부터 2003년까지 공연 된 작품 중 최고의 흥행과 작품성으로 인정받은 작품들을 모았다. 이를 위해 문화창작집단 수다는 6개월간의 설문조사를 가졌다. 설문 결과 `햄릿` `관객모독` `불좀꺼주세요` `청춘예찬` `이발사 박봉구` 등의 작품을 가장 보고 싶은 연극으로 뽑았다. 또한 극단 동수아트센터와 극단 차이무, 공연기획 이다가 일년간 펼친 `生연극 시리즈`에서 관객 점유율 120%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폭 넓고 다양한 작품을 관객에서 다시 보여주려는 기획이다. 동숭홀에 대극장에 올려질 작품은 8작품으로 `에쿠우스`(연출 김광보), `남자충동`(조광화), `햄릿`(이성열), `허삼관 매혈기`(강대홍), `택시 드리벌`(장진), `백마강 달밤에`(오태석), `오구`(이윤택), `피의 결혼`(김정옥). 소극장에서는 ` 한씨연대기`등 7작품이 올려진다. <박연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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