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항암치료 보조 바이오의약품 '류코스팀'을 터키에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지난 2006년 터키 기업 뎀일락(DEM ilac)과 5년간 2,0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달 현지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았다.
류코스팀은 항암치료 환자에게 나타나는 혈액 부작용인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터키에서 발매되는 최초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제품이다. 터키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35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현재 스위스계 제약사 로슈의 '뉴포젠'이 독점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유럽의약품기구(EMEA) 규정을 적용받는 터키에서 제품을 허가받음으로써 유럽시장에서 회사의 바이오의약품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며 "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시 17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유럽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한국 제약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