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7월의 엔지니어상' 김재방·전철진씨

김재방 책임연구원   전철진 대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김재방(42ㆍ사진 왼쪽) ㈜대우일렉트로닉스 책임연구원과 전철진(49ㆍ오른쪽) ㈜씨제이이엔지 대표를 '이달의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김 책임연구원은 드럼세탁기용 세제 자동투입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세탁물의 무게에 따라 자동으로 세제를 투입하는 이 방식은 사용자가 직관에 따라 세제를 투입하는 기존 방식보다 세탁비용을 56%가량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김 연구원은 또 허리를 보호하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한 '드럼업' 세탁기와 외부 공기를 이용한 바람건조시스템을 도입해 탈수율을 크게 향상시킨 '바람업' 세탁기를 개발하는 등 세탁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세탁기 100만대 생산과 흑자전환에 크게 기여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전 대표는 20여년 동안 부품ㆍ소재개발에 전념해온 전문 엔지니어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굴삭기용 메인컨트롤밸브(MCV) 소재를 국산화해 연간 40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국내 굴삭기 완성차의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전 대표가 개발한 MCV 소재는 현대중공업ㆍ두산인프라코어 등 국내 주요 중장비업체들이 채택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교과부장관상과 트로피,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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