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1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선거인단과 참관인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당 의장을 포함한 상임중앙위원 5명을 선출했다.
당 의장으로는 50대 초반의 개혁파 선두 주자인 정동영 후보가 유력한 가운데 2~5위 상임중앙위원을 놓고 김정길 이부영 신기남 장영달 유재건 후보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다. 또 상임중앙위원 5명중에 여성 1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당규에 따라 이미경 허운나 후보간 대결도 관심을 끌었다. 우리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뽑힌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후속 당직인사를 마무리한 뒤 곧바로 당을 총선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