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1일 올들어 자체감찰활동을 통해 민원인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직원 13명과 근무태도가 불량한 직원 66명 등 모두 79명을 적발, 문책했다고 밝혔다.
감사결과, 모구청 총무과 8급직원 吳모씨는 지난달 30일 구내식당에서 전산용품등 납품업자로부터 추석떡값 명목으로 40만원을 받다 적발됐다.
또 모구청 도시개발과 7급직원 崔모씨는 지난달 29일 사무실에서 광고물설치업자로부터 식사비 명목으로 20만원을 받았으며 다른 구청 총무과 8급직원 金모씨도 같은날 사무실에서 동료직원으로부터 추석떡값 명목으로 20만원을 받다 적발됐다.
기관별로는 시 본청이 13명, 산하 사업소 31명, 자치구 20명, 투자기관 15명이며 분야별로는 교통이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건설 30명, 재무·회계 9명, 위생·환경 5명, 소방 1명의 순이다.
직급별로는 4급이 1명, 5급 2명, 6급 6명, 7급 8명, 8∼9급 20명, 기능직 등 42명의 순이었다.
적발된 직원들은 8명이 정직 등 중징계 처분을 받았고 17명에 대해서는 감봉·견책 등 경징계가 내려졌으며 나머지 54명은 훈계조치됐다.【박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