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TX 엔파코 올 매출 1兆 돌파 무난"

송우익 사장 기자간담…2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오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인 STX엔파코가 올해 첫 매출 1조원 돌파를 선언했다. 송우익(사진) STX엔파코 사장은 2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ㆍ4분기 기준 매출액은 7,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며 “올해 1조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최근 조선경기가 둔화하고 있지만 주문량이 많아 생산능력이 모자랄 정도”라며 “3ㆍ4분기 현재 수주 잔량은 3조원을 웃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조선경기가 지금보다 더 악화해 선박용 엔진 수요가 감소하더라도 육상발전용 디젤엔진 부문은 새로운 수요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과 관련해 “국내외 증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약속대로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며 “다만 당초 구주 10%, 신주 10%를 상장하던 계획을 신주 10%만 상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TX엔파코는 STX그룹이 옛 쌍용중공업을 인수한 후 지난 2001년 물적분할한 회사로 조선기자재 및 소재ㆍ부품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STX엔파코는 2~3일 수요예측 및 10~11일 청약과정을 거쳐 오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2,230만주로 상장 후 유통 가능 주식수는 827만8,500주(37.12%)다. /박해욱기자 spoo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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