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엔터기술 작년 실적호조

노래방기기 수출증가로 영업익 80% 늘어<BR>주가는 1.73% 떨어져

엔터기술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휴대용 가정용 노래방기기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전년보다 80%이상 늘었다고 3일 밝혔다. 하지만 이날 주가는 450원(1.73%) 하락한 2만5,500원을 기록했다. 엔터기술은 이날 지난해 매출액이 652억원으로 전년보다 65.72%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전년대비 80.81%가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88억원, 136억원으로 각 67.66%, 57.53%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호조는 휴대용 가정용 노래방기기의 꾸준한 수출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올해에는 미국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기술은 오는 5월부터 미국 폭스TV의 인기 노래콘테스트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 방영시간대에 자사제품의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미국 인터넷 검색어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어 광고를 계기로 노래방기기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엔터기술은 또 오는 2분기부터 미국 월마트, 베스트바이, 토이즈러스 등 대형할인점을 통한 판매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오재원 굿모닝신한증권 수석연구원은 “엔터기술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7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30억원)의 2배에 달했다”며“올 1분기 매출액은 지난 4분기 수준인 270억원, 2분기에는 350억원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실적이 꾸준히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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