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국민은행에 이어 이번 주 우리은행이 예금금리를 인하하는 등 은행권의 금리인하 행렬이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25일부터 보통예금ㆍ저축예금 등 입출금식 예금과 적립식예금의 금리를 0.1~0.5%포인트 인하한다.
50만원 이상 보통예금 금리는 0.5%에서 0.25%로 낮아지며 저축예금 금리도 0.5~1%에서 0.3~0.5%로 최고 0.5%포인트 떨어진다. 또 수시입출금식 시장금리부 예금인 MMDA 금리도 기간별로 종전보다 0.5%포인트, 별단예금인 당좌개설보증금 금리는 0.25%포인트가 각각 내려간다.
아울러 정기적금과 상호부금 등 적립식예금 금리 기간에 따라 종전 4.6~5.3%에서 4.5~5.0%로 최고 0.3%포인트 낮아지고 가계우대정기적금과 우리사랑레포츠적금, 장학적금, 비과세 장기우대저축, 근로자우대저축의 예금금리도 기간에 따라 각각 0.1~0.4%포인트씩 인하된다.
이밖에 일부상품에 특별금리 형태로 지급하던 우대금리도 신규가입 분부터 0.1%포인트 가량 낮아진다.
우리은행은 이에 앞서 이달 초에도 정기예금 금리를 0.1~0.2%포인트 내렸었다. 국민은행도 지난달 28일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연 4.6%로 0.15%포인트 낮춘 지 3주만인 지난 19일부터 4.6%로 또다시 1%포인트 낮췄으며 상당수 다른 은행들 역시 예금금리의 추가인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ra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