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6일 원외처방 조제가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제약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밝혔다.
이와 함께 제약업종 내 유망주로 대웅제약[069620], 동아제약[000640], 종근당[001630]을 추천했으며, 차선 종목으로는 한미약품[008930]과 유한양행[000100]을 제시했다.
또한 중외제약[001060]에 대한 투자 의견을 '트레이딩 바이'(단기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
임진균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과 종근당은 영업실적 호조세 지속과 함께 대우증권의 분석대상 제약주 평균보다 투자지표가 두드러지게 낮다는 점에 많은 점수를부여했고, 동아제약은 자이데나 발매에 따른 판촉비 증가와 약가인하에 대한 우려가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원외처방 조제액이 지난 2월에도 전년 동월에 비해 27%나 증가하며고속 성장을 지속했다"며 "전월 증가율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됐으나 지난해 전체 증가율 17.1%보다 월등히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외처방 조제는 3월까지 고성장을 이어가다 4월부터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임 애널리스트는 "제약주들은 지난해의 과도한 초과 수익과 그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용하고 있어 추가 조정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시장 평균 수준의주가 등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