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바둑영웅전 제3보

바둑영웅전 제3보타이틀홀더가 되는 기쁨 국제신보의 청소년배 쟁탈전은 청소년기사들에게 타이틀홀더가 되는 기쁨의 경험을 안겨 주었다. 제9기까지 계속된 이 기전의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다음과 같다. 괄호 속이 준우승자. 제1기 윤기현3단(조상연2단) 제2기 윤기현4단(고재희3단) 제3기 김수영3단(정창현3단) 제4기 강철민3단(김수영3단) 제5기 강철민3단(윤기현6단) 제6기 김인6단(김학수4단) 제7기 유건재2단(전순길초단) 제8기 김동명3단(홍종현2단) 제9기 홍종현2단(전순길초단) 청소년배는 도전기 형식을 취하지 않고 선수권전 형식을 취했으므로 더욱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도전기란 원래 기득권층의 권익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로서 전년도 우승자에게 「최소한 준우승」이라는 프리미엄을 제공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그 형식은 도전자에게 상당히 불리하다는 것이 세간의 정평이었다. 도전자는 가시밭길을 헤치고 진격해야 하는데 전년도 우승자는 힘을 비축하고 기다리면 되는 터였기 때문이다. 청소년배에서는 그 제도적 모순을 버리고 누구에게나 공평한(30세 미만의 기사에게라면) 조건을 제공했던 것이다. 백30은 중급의 아마추어들이 유념할 만한 감각이다. 평범하게 참고도의 백1로 두면 흑은 2로 크게 지킬 가능성이 있다. 백3에는 흑4로 호쾌하게 공격. 흑A가 언제나 선수이므로 백은 운신의 폭이 좁다. 노승일·바둑평론가 입력시간 2000/08/22 19:3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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