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006400)의 주가가 외국인의 매물공세에 맥을 못추고 있다.
24일 삼성SDI는 6,500원(3.94%) 떨어진 15만8,500원으로 마감, 4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들은 이날까지 3일 연속 매물을 쏟아내며 주가하락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정보기술(IT)주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던 만큼 가격부담이 커지고 있는데다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적 등 펀더멘털에 의한 것이 아닌 수급상의 부담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그 동안 지속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던 외국인들이 대량매도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매매추이를 지켜보며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