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항 '3단계 중장기 경영전략' 추진

2020년까지 선석 70개늘린다<br>총 152개 선석 확보해 화물 처리물량 2배로<br>아암 물류2단지 조성등 황해권 거점항만 부상


오는 2020년까지 인천항의 화물 처리물량이 현재보다 두배로 늘어나고 70개 선석이 새로 만들어진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을 황해권 최대의 교류중심 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화물처리를 2억4,700만톤으로 늘리고 모두 152개 선석을 확보하는 내용의 ‘3단계 중장기 경영전략’을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의 매출액은 2020년까지 3,350억원에 이르게 되며 컨테이너 처리물량도 534만 TEU로 확대된다. 원활한 항만물류를 위해 배후부지도 모두 1,383만㎡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 같은 수치는 현재의 연간 매출액(700억원)과 비교할 경우 7배가 증가한 수치며, 화물(1억2,300만톤)은 2배, 컨테이너(163만TEU)는 3.5배, 부두(82선석)는 2배, 배후부지(86만㎡)는 현재보다 16.5배씩 각각 늘어난 것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우선 1단계로 2010년까지 인프라 및 조직기반 구축을 구축하기 위해 인천신항 1-1단계 컨테이너터미널 등 항만인프라를 구축하고 아암물류 1-2단지에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해 고부가가치 종합물류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어 2단계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아암물류 2단지 조성과 국제여객터미널 조성을 완료하고 아암물류 1,2단지에 항만물류클러스터 등 항만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3단계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글로벌 경쟁력 확보’ 라는 경영목표를 설정, 인천항을 국제물류기지화로 조성하고 해외투자 등 글로벌 물류시장 진출을 시도하기로 했다. 주요사업별 추진계획을 보면 남항의 경우 오는 2011년까지 총 7선석과 360여만㎡의 항만물류단지를 갖춘 컨테이너화물 처리항으로 개발되며 북항은 원목, 고철, 사료용 부원료 등 상업원자재를 취급하는 산업항으로 총 9,165억원이 투입돼 2011년까지 17선석 규모로 건설된다. 국제여객터미널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의 원활한 지원 등을 위해 새롭게 조성되는 아암물류2단지에 크루즈 전용부두 7개 선석과 컨벤션센터, 호텔등을 갖춘 국제수준의 여객터미널로 개발된다. 인천항의 최대 관심사인 인천신항의 경우 송도국제도시 남단에 총 3조4,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30선석, 연간 2,700만톤의 하역 능력의 컨테이너, 잡화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종합화물유통기능을 수행하게 될 비즈니스 거점항만으로 개발된다. 이와 함께 2020년까지 남항, 북항, 영종도, 인천신항에 항만배후부지를 추가 확보해 약 1,300만㎡ 물류배후부지가 확보될 예정이다. 송근곤 인천항만공사 전략기획팀장은 “3단계로 추진될 중장기 경영전략을 통해 인천항은 고부가가치 물류ㆍ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물류클러스터 단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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