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매업 3분기도 호조 전망

할인점·전자상거래·방문판매업 등 BSI 높아국내 소매업 경기가 3ㆍ4분기에도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할인점ㆍ전자상거래ㆍ방문판매업 등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7대 도시 855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3ㆍ4분기 체감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소매업 경기전망지수가 125로 나타났다. 이는 2ㆍ4분기의 131보다 6포인트 하락한 것이지만, 여전히 경기가 호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상의는 분석했다. 유형별로는 할인점(BSI 144)이 고객 증가 및 점포확장 등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가 예상됐으며, 방문판매업(141)도 양질의 고급인력이 판매원으로 계속 확충되고 제품의 신뢰도가 증대하면서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상거래업(133)은 현대인의 구미에 맞는 구매 편리성과 보안강화로 지속적인 고속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백화점(105)과 슈퍼마켓(114) 등 전통 소매업의 경우 과도한 가계지출을 우려하는 소비계층의 증가로 지난 분기 전망치보다 지수가 다소 하락,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홈쇼핑 등 통신판매업(112)도 현대홈쇼핑, 농수산TV 등 신규업체의 영업본격화에 따른 경쟁격화로 높은 매출신장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기전망지수란 체감경기 전망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낙관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나타내며,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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