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13년째 미국 최고의 갑부 자리에 올랐다.
21일(현지시간)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의 미국 400대 부자'에 따르면 빌 게이츠가 530억달러 재산을 소유, 1위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도 빌 게이츠는 재산 510억달러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바 있으며, 지난 93년 90억달러의 재산으로 포브스 갑부 리스트 1위에 오른후 10년 넘게 정상을 고수하고 있다.
워렌 버핏 버크셔 헤더웨이 회장은 400억달러의 재산으로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225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MS의 공동 창업자 폴 앨런이 선정됐다.
이번 조사결과 미국의 부자 400위 안에 들려면 최소한 10억달러를 가져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가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명단에 오른 인사 모두가 최소 10억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미국의 최고 부자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400대 부자 가운데 90명(약 23%)이 사는 캘리포니아주였고, 그 다음은 44명(약 11%)이 거주하는 뉴욕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