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지방에서 발생한 황사(黃砂)가 16일 오후늦게부터 또다시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이날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가 현재 남동진하는 기압골에 동반해서 한반도를 향해 이동중"이라며 "현재 내리고 있는 비가 오후늦게 그치고 나면 서쪽지방부터 황사가 관측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번 황사는 먼지농도나 규모가 그리 강하지 않은 `보통'정도로 예상되지만 최소한 17일까지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내륙지방의 가뭄이 극심한 상태여서 앞으로도 황사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황사 발생시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