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7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유상증자 물량부담이 해소됐다”며 “지금은 펀더멘털 개선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종전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코오롱인더는 4분기에 매출액 8,120억원, 영업이익 7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황규원 연구원은 “영업이익 4분기 추정치는 직전분기에 비해 약 3% 가량 늘어난 것이지만 일시적 비용 100~110억원(성과급, 설비보수 비용 등)이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2011년 실적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황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2011년 펀더멘탈 예상 특징은 ▦본업실적 개선 ▦차입금 부담 경감 등으로 요약된다”며 “연간 영업이익 규모는 3,235억원 수준으로 올해에 비해 28% 가량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코오롱인더 주가는 10월 말~12월 중순 동안 시장가격에 비해 25% 낮은 유상증자 이슈로 조정을 받았지만 12월27일 유상증자 신주 재상장을 기점으로 펀더멘탈 부문으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