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개발업체인 동원이 해외 금광에서의 금 생산을 본격화해 전체 매출의 30~40%까지 끌어 올릴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주 수입원인 강원도 정선 사북에서의 무연탄 사업을 정리하고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동원은 “금 제련방법 등의 개선을 통해 볼리비아 산라몬에서 개발중인 금 생산이 정상궤도에 진입했다”면서 “올해 매출액 21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며 내년에는 매출액 10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계획대로라면 내년에는 전체 매출의 30~40%를 금 생산으로 이뤄낼 전망이다.
동원 관계자는 또 “정부 차원에서 석탄사업의 축소를 추진하고 있어 현재 수익의 약 80%를 차지하는 사북 무연탄 사업을 올해 안에 접을 예정”이라면서 “최근 동해펄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비롯해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연탄 사업의 특성상 영업이익 적자를 낼 수 밖에 없었지만, 이 사업을 정리함에 따라 앞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금 생산 소식으로 동원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전날보다 1,600원(14.75%) 오른 1만2,45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