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일괄사표를 제출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국책연구기관장 18명 가운데 이봉조 통일연구원장과 최영기 한국노동연구원장 등 11명의 사표가 수리됐다.
총리실의 고위 관계자는 3일 “일괄 사표를 냈던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 18명 기관장 가운데 7명을 재신임하고 나머지는 사표를 수리키로 당사자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교체 대상자는 이봉조ㆍ최영기 원장 외에 김형진 한국교통연구원장, 정회성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고형일 한국교육개발원장, 정성철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황성현 조세연구원장, 김용문 보건사회연구원장, 이정환 해양수산개발원장, 이원덕 직업능력개발원장, 김경애 여성정책연구원장 등 11명이다.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장, 오상봉 산업연구원장, 방기열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최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박세진 한국법제연구원장, 정용덕 한국행정연구원장, 박상기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등 7명의 사표는 반려됐다. 공석이었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에는 대통령직 인수위 사회ㆍ교육ㆍ문화분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김성열 경남대 교육학과 교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으로는 연구원 내부 출신인 채욱 무역투자정책실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