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저축銀 자산운용 실태점검

금감원, 시중자금 대거 유입따라 매월 한차례씩

금융감독당국이 저금리 기조이후 상호저축은행에 시중자금이 대거 몰림에 따라 상호저축은행에 대한 자금운용 실태 점검에 나섰다. 전국 113개 저축은행의 10월말 예금잔액은 31조4,749억원으로 9월의 31조1,819억원 보다 2,930억원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연이은 콜금리 인하로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에 풍부한 시중자금이 계속 몰리고 있다”면서 “갑작스런 예금잔액 증가가 자금운용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매월 한차례씩 실태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전국 113개 저축은행으로부터 유가증권별 투자금액 및 음식숙박업 등 업종별 대출 현황 등 자금운용 현황을 보고 받았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금운용 실태 분석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점검 주기를 한달에서 10일 단위로 단축할 방침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 금리가 4.5%~5% 수준으로 은행보다 1~2%포인트 가량 높아 수신고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회사채나 주식 투자 모두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예금잔액이 갑작스럽게 커지면 자금을 편법 운용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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