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노래·연기·MC 다 해보고 싶어요"

'최연소 VJ' 케이블방송 온게임넷 이지인양


"노래·연기·MC 다 해보고 싶어요" '최연소 VJ' 케이블방송 온게임넷 이지인양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국민 배우 문근영 언니보다 더 유명해지고 싶어요." 작년 5월 만 13세로 케이블 게임채널 '온게임넷'에 최연소 비디오자키(VJ)로 데뷔, 현재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이지인(14)양은 21일 "20살이 되면 나도 대스타가 돼있지 않을까요?"라며 이같이 소망했다. 서울 한성여중 2학년에 재학중인 이 양은 지난해 SBS 오락 프로그램 '진실게임'에 출연한 걸 계기로 방송계에 진출했다. 당시 가수 보아의 가짜 사촌동생으로 나온 단 한 번의 방송은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을 열광시켰다. 이후 그녀를 눈여겨 본 온게임넷의 PD가 이 양을 VJ로 발탁했고, 이를 계기로 최연소 방송진행자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그는 지난해 '온게임넷'에서 새로 나온 컴퓨터 게임을 소개해주는 '후비고'(월~금 오후 5시30분)라는 생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어른들에게는 낯선 얼굴에 생소한 장르의 프로그램이지만, 초등학생과 중학생 사이에서는 이미 톱스타가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포털 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후비고' 팬까페에는 벌써 82만명이 넘는 누적 방문자 다녀갔고, 까페 게시판에는 '지인 누나를 사랑한다'는 애교 넘치는 남학생들의 구애(?)가 줄을 잇는다. 너무 어린 나이에 방송을 시작했다는 걱정이 들 법도 하지만 이 양은 "그저 신나고 재밌을 뿐"이라며 즐거워한다. "초등학교때부터 나서서 뭔가 하는 걸 좋아했어요. 재밌어 보이는 건 꼭 해 봐야 직성이 풀리거든요." 10살 때부터 배운 댄스 스포츠는 웬만한 프로 뺨치는 수준급이고 드럼, 바이올린, 피아노, 태권도 등도 두루 섭렵한 '호기심쟁이'다. 다만 방송일이 바빠 학교에선 오전 수업밖에 못 듣는 게 아쉽다. 욕심도 많고 꿈도 큰 이 양, 인터뷰 마지막에 한 마디를 덧붙인다. "요즘은 만능 엔터테이너가 대세잖아요? 저도 노래, 연기, MC 등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싶어요." 입력시간 : 2006/07/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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