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선 여객기운항 전면중단

국내선 여객기운항 전면중단 지난 7일 쏟아진 폭설에 이어 9일 오전부터 또다시 눈이 내리면서 국내선 여객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등 항공마비 사태가 사흘째지속되고 있다. 9일 한국공항공단과 항공사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 서울발 제주행 대한항공 KE1299편이 정상 출발하는 등 김포공항의 국내선이 일시적으로 운항됐으나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또다시 눈이 내리면서 국내.국제선에서 결항.지연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전 8시40분께부터 국내선 탑승수속을 잠정 중단하고 오후 2시까지전국 16개 공항을 잇는 국내선을 모두 결항시키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오전 9시부터 수속을 중단한데 이어 오후 4시까지 제주(왕복)노선을 제외한 국내선 전구간을 결항시켰다. 이날 낮 12시 현재 대한항공은 국내선 총 43편중 14편만이 운항하는데 그쳤고국제선은 16편중 1편이 결항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5편의 국내선중 16편이 결항했고 국제선은 17편중 2편이 결항했다. 국제선은 국내선보다 상황이 다소 나은 편이나 러시아나 중국 등으로 향하는 일부 노선에서 현지 기상사정 악화로 인해 부분적 결항과 지연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서울지방항공청 관계자는 "김포공항에 또다시 눈이 내리면서 활주로의 제설작업을 진행해야 하는데다 항공기 제빙작업(De-icing)을 실시하는데 시간이 걸려 항공기정상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당초 9일 오전부터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됐던 김포공항의 항공기운항이 다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이며 승객 불편도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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