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코스닥 16일째 순매도

역대 최장…강세장 틈타 차익실현

외국인, 코스닥 16일째 순매도 역대 최장…강세장 틈타 차익실현 • 코스닥시장 "당분간 조정" • 외국인, 현대차 매도 공세 외국인투자가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최장기 순매도 행진을 기록했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연일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과 달리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 강세를 틈타 차익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2일 외국인투자가들은 코스닥시장에서 93억원의 주식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1월12일부터 코스닥 순매도에 나서 이날까지 16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들의 연속적인 코스닥 순매도는 2001년 5월과 2003년 2월에 기록한 15일이 최장기록이었다. 전문가들은 “대다수 코스닥 종목이 최근 급등하면서 코스닥지수 연초 상승률이 전세계 시장에서 최고치를 기록하자 외국인투자가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하지만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이 ‘탈 코스닥’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은 “외국인투자가들이 코스닥기업 가치를 여전히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정 후 다시 순매수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홍병문 기자 hbm@sed.co.kr 입력시간 : 2005-02-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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