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에스티와 BNG스틸ㆍ대양금속 등이 스테인리스 제품의 내수 가격 인상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26일 “포스코가 지난 1월에 이어 2월 다시 스테인리스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며 “이에 따라 황금에스티 등 다른 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스테인리스의 주원료인 니켈의 국제 가격은 지난해 평균 64.6% 오른 데 이어 올해에도 58%나 상승했다”며 “니켈을 전량 수입해 사용하는 국내 스테인리스 업체들도 당분간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인리스 업체들이 가격을 올릴 경우 재고분의 평가이익도 예상된다.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스테인리스 제품 생산업체 중 관련 매출 비중이 100%에 달하는 황금에스티ㆍBNG스틸ㆍ대양금속 등이 실질적인 수혜주”라며 “국제 니켈 수급이 오는 2008년까지는 불균형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세계 스테인리스 경기 호황에 따른 이들 업체의 영업실적 호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