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연평도 주민 임시 거주지 김포 양곡 3단지 유력

옹진군, 주민에 임시생활비 지급

북한의 포격으로 인천으로 피신해 있는 연평도 주민들의 임시거주지로 LH가 조성하고 있는 경기도 김포시 양곡 3단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지난 29일 중구 신흥동 대형 찜질방인 인스파월드에서 주민대책위와 간담회를 갖고 이들에게 LH가 조성하고 있는 김포시 양촌면 양곡 3단지 내 휴먼시아(155가구 84㎡형)를 제시했으며 이를 행정안전부에 보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연평도 주민들은 주민 모두가 함께 모여 살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대부분이 1~2인 가구여서 아파트 한 채에 한두명이 모여 거주해도 좋을 것 같아 양곡 3단지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양곡 3단지에 입주할 주민 수요를 조사해 입주 시기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LH가 조성하고 있는 양곡 3단지(5만4,411㎡)는 지난 2007년 착공, 7월 준공됐으며 84㎡형 아파트 345세대가 입주할 계획이며 155세대가 미분양 상태다. 한편 인천시 옹진군은 이날 연평면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1,756명 가운데 실제 거주자인 1,361명을 대상으로 임시생활비 지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에게 지급된 임시생활비는 초등학생의 경우 50만원, 중학생 이상 100만원이다. 옹진군은 29일 인천 등 외지로 피신한 1,167명으로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아 이중 실제거주가 확인된 622명에게 5억9,150만원을 계좌에 입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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