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좋은여행사, '알뜰 허니문' 시판

'사이판 여행' 한국인 소유 호텔·식당서 원화 사용눈덩이처럼 늘어만가는 우리나라의 관광수지 적자.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에는 부담이다. "해외여행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데.." 그렇다고 세계화시대에 무턱대고 해외여행을 죄악시 할 수는 없는 일. '외화낭비'라는 마음의 짐을 덜고 해외여행 길에 오를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 좋은여행사는 최근 40만원대 사이판 여행 '외화절약을 위한 알뜰 해외 허니문'(3박4일ㆍ주말 64만9,000원)을 출시했다. 우리나라 국적 항공기를 타고 가서 우리나라 사람이 운영하는 호텔에서 잠을 자고, 한국인 식당을 이용하는 게 이 상품의 특징. 모두 원화 사용이 가능해서 여행 전 환전을 할 필요가 없다. 결국 4일동안 달러를 한 푼도 쓰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고 수치상으로 관광수지 적자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해외에서 쓰는 돈은 달러든 원화든 구별 없이 모두 적자액으로 잡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 여행객이 해외에서 쓴 돈이 국내에 다시 들어오게 되니까 사실상 여행을 통한 외화낭비는 없는 셈이다. 사이판은 서울에서 항공편으로 4시간 거리에 남태평양 휴양지. 투명한 쪽빛 바다가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에 투하했던 원자폭탄의 발진기지인 티니안 등 전쟁 유적지가 많다. 3박4일 일정인 이 상품은 첫날 저녁 7시에 출발해서 마지막 날 오전 7시 서울로 돌아오게 돼 있어 실제 투어 일정은 이틀 뿐이다. 이틀동안 돌아보는 곳은 만세절벽ㆍ한국인 위령탑ㆍ일본군 최후사령부 등이며, 원주민 문화체험쇼ㆍ체험다이빙ㆍ선상 일몰관광ㆍ해양스포츠 패키지 등을 선택관광으로 즐길수 있다. (02)3413-3222. 권은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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