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전科産단지개발 한화·산업은행 참여

대전科産단지개발 한화·산업은행 참여 현대전자와의 대행개발이 무산된 대전과학산업단지가 한화와 한국산업은행이 참여하는 제3섹터방식으로 오는 2007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대전시는 18일 한화와 산업은행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3자가 대전과학산업단지 개발에 참여하는 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날 한화와 산업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한화가 대행개발을 담당하고 산업은행은 금융자문 및 지원을, 시는 산업인프라구축 및 행정지원을 각각 담당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특히 대전시는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각의 개발담당을 수행하는 특수목적 회사를 설립해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중에 있다. 대전시는 대전과학산업단지 합리적 개발을 위해 기존의 토지이용계획을 변경, 벤처전용단지로 개편한다는 방침을 수립한 상태이며 산업단지와 주거용지, 상업용지, 레저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지난 97년 현대전자와 대전시 유성구 관평동일대 128만평을 반도체 등 첨단산업이 들어서는 과학산업단지로 개발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일부 공사에 착수했으나 현대전자가 자금난 등으로 지난 98년 3월 공사를 중단한 이후 사업을 추진하는데 실패함에 따라 지난해 10월 협약을 해지한 바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덕밸리가 벤처메카로 부상하면서 대전과학산업단지를 벤처기업 중심의 과학산업단지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한화가 적극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용역중인 구체적 개발계획이 나올 경우 세부계획을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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