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애 키워주면 시집ㆍ처가 살이한다"

미혼남녀 10명중 7명…"맡아주면 경비는 준다"

미혼여성 10명 중 7명은 시댁에서 아기를 키워준다면 맞벌이를 위해 시부모와 함께 살 의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4~15일 미혼 남녀 836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한 여성의 70.4%가 "자녀 양육을 맡아준다면 시댁에 들어갈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긍정적 의사를 보인 여성 중 `적극 수용'은 38.6%로 나타났고 `내키지 않지만들어갈 수 있다'는 대답은 31.3%다. 남성의 73.5%도 "자녀 양육 문제가 해결되면 처가살이를 할 수 있다"는 의사를보였다. 맞벌이 부부의 바람직한 보육대책으로 남성은 `친가에 의뢰한다'(33.9%)를, 여성은 `회사를 휴직하고 직접 키운다'(42.2%)를 가장 많이 꼽았다. 가족에게 아이를 부탁할 때 남성(35.4%), 여성(39.8%) 모두 `아침에 맡겨 저녁에 데려오는 방식'을 선호했고 남성(57.6%), 여성(72.9%) 모두 아이 맡기는 대가로`직접 경비와 수고비'를 가족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이 맡기는 데 드는 돈이 부부 중 한 명의 월급과 비슷하면 남성은 `배우자가휴직'(42.5%) 또는 `퇴직해야 한다'(31.5%)고 답했고 여성은 `그럴 리 없다'(36.8%),`당연히 휴직한다'(25.2%) ,`당연히 퇴직한다'(25.2%) 등 입장을 보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