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스테오시스, 골다공증 진단기 국산화

오스테오시스, 골다공증 진단기 국산화의료기기 전문 벤처기업인 ㈜오스테오시스(대표 안영복·安永複)가 발뒷꿈치 뼈를 초음파로 측정, 골다공증을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초음파 골다공증진단기(SONOST-2000·사진)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X-레이 방법이 뼈의 밀도만을 측정하는데 비해 뼈의 밀도 및 구조에 대한 정보를 함께 얻어 정밀도가 크게 높아졌다. 오스테오시스는 전국 대리점을 통해 병원을 상대로 한 성능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수입장비보다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발의 위치를 항상 동일한 위치에 놓을 수 있도록 발 보조장치를 부착, 재현성을 높였으며 진단과정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피검자의 불편을 줄이고 진단시간도 1분이내로 단축했다. 크기 및 무게도 대폭 줄여 병원내 설치공간을 최소화했고 노트북과 함께 휴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오스테오시스는 전국판매망과 A/S망을 구축하고 10일부터 본격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안영복사장은 『골다공증은 백인여성의 경우 일생동안 30~40%가 걸릴 정도로 발생빈도가 높고 한번진행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진단을 위한 예방이 최선』이라며 『최근들어 골다공증 진단기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우리가 개발한 제품의 가격이 수입품의 80%에 불과하고 성능면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스테시오스는 지난1월 설립, 골다공증 진단기 개발에 주력해 왔으며 올해 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입력시간 2000/07/06 18:38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정맹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