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北, 위폐문제 흥미로운 진전"

버시바우 주한 美대사 평가<br>北 "위폐 세척 적극합류" 관련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10일 “앞으로도 국제적 반자금 세척활동에 적극 합류할 것”이라는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전날 발언에 대해 “북한의 최근 자금세탁에 대한 우리의 우려를 감안할 때 흥미로운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미 대사관이 개설한 인터넷 카페인 ‘카페 유에스에이’(cafe USA)를 통해 네티즌들과 가진 채팅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보다 더 구체적인, 말과 일치하는 행동으로 보여주기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북한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이뤄져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북한이 유엔마약협약, 테러자금조달억제협약, 반부패협약 등의 국제협약에 가입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시바우 대사는 또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 “북한 스스로 약속한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을 검증가능하고, 포괄적인 방식으로 폐기해야 하고 북한이 약속을 이행한다면 미국도 약속을 이행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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