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남북경협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10일 주식시장에서 대표적인 남북경협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들은 급락장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급등했다. 선도전기가 10.83% 폭등한 것을 비롯해 이화전기(4.00%), 광명전기(4.86%), 로만손(5.88%), 세명전기(4.63%)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같은 주가급등은 전일 미국이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을 해제할 것이란 입장을 일본에 전달했다는 보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 시장의 관계자는 “남북경협 테마주의 경우 북한 관련 뉴스의 성격에 따라 민감한 주가흐름을 보인다”며 “추격 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