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에서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된다. 도시개발사업지역은 건설업체들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대규모 땅을 매입해 기반시설과 주거ㆍ산업ㆍ상업시설 등을 건설하는 곳으로 생활편의시설을 비롯한 주거환경이 대체로 잘 갖춰진다. 특히 이곳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브랜드는 지역 랜드마크를 기대할 수 있는 대규모 타운으로 거듭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 도시개발사업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5곳 1만889가구이다. 신도종합건설이 이날 충남 아산시 용화동에서 ‘신도브레뉴’ 27~49평형 940가구에 대해 청약접수에 돌입했다. 다음달에 한화건설이 인천 고잔동에서 3,000가구, 신영이 청주 복대동에서 2,164가구를 분양하고 12월에는 삼성건설이 용인 동천동에서 2,515가구, 동문건설이 고양시 덕이동에 2,270가구를 공급한다. 내년에도 동양건설산업과 동일하이빌이 각각 김포시 걸포동과 용인시 신봉동에서 1,780가구와 1,300가구를 공급한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되는 도시개발사업의 상당량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며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에 진입하지 못한 수요자들은 대체 청약지로서 도시개발사업지역 분양 아파트에 대한 청약을 적극 검토해볼만 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