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亞 주가 대부분 급락

09/18(금) 10:11 아시아 주가의 대부분은 앨런 그린스펀 美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금리인하 부인과 러시아 경제혼란 재연 등으로 17일 급락세로장을 마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지난 16일 美의회에서 "서방 선진 7개국(G-7)이 지금 금리인하를 단행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말해 미국 등이 세계경제공황 예방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하던 아시아 지역에 실망감을 안겨줬다. 홍콩 주식값은 이 소식과 더불어 홍콩의 실업률이 15년만에 최고에 올랐다는 등의 악재가 겹쳐 급락세로 돌아서 이날 항성(恒生) 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6% 떨어진7576.57에 마감됐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러시아에 투자한 회사들이 하락세를 주도하면서 이날 2.38%나 하락한 13,859.14에 장을 마감하며 12년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또 전날 5%나 오른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주가지수도 전날보다 0.6% 떨어지는 등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는 수도 자카르타에서의 시위 우려 등으로 1.9%, 말레이시아는 자본소득세에 대한 소규모 투자자들의 철수 등으로 역시 1.9%가 하락했으며,특별한 호재가 없었던 한국은 0.7%, 총선에 대한 관망세를 보인 호주는 0.4%가 각각하락했다. 그러나 필리핀의 경우 예외적으로 장거리 전화 회사의 합병.인수 가능성 때문에주가가 7.9%나 치솟았다. 한편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는 4회 연속 상승행진을 계속하다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에 따른 아시아 시장 등의 하락세에 영향을 받아 이날 개장 1시간반만에 195.15 포인트가 폭락했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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