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 시황] '숨고르기 장세' 돌입


1,500선 돌파 이후의 눈치보기 장세와 본격적인 어닝시즌 개막에 따른 관망세가 겹쳐지면서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코스닥시장은 9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 1.9포인트(0.13%) 내린 1,499.16포인트로 마감했다. 일본증시의 하락소식이 전해진데다 펀드 환매성 물량으로 투신권의 매도세가 나오면서 소폭 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82억원, 1,207억원을 순매수했다. 음식료품ㆍ섬유의복ㆍ종이목재ㆍ비금속광물ㆍ건설ㆍ금융ㆍ은행ㆍ증권업이 상승한 반면 화학ㆍ의약품ㆍ철강금속ㆍ기계ㆍ전기전자ㆍ의료정밀업은 하락했다. 실적발표를 맞아 LG필립스LCD가 1.9% 내리며 사흘째 하락했고 삼성전자도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한국전력ㆍ현대자동차ㆍSKㆍKT도 내림세를 보였다. 국민은행ㆍ신한지주ㆍ우리금융은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코스닥시장= 단기급등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9일째 상승했다. 3.87포인트(0.58%) 오른 674.4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ㆍ방송서비스ㆍ인터넷ㆍ디지털콘텐츠ㆍ컴퓨터서비스ㆍ반도체업이 올랐고 통신서비스ㆍ소프트웨어ㆍ반도체ㆍIT부품ㆍ음식료담배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NHNㆍLG텔레콤ㆍCJ홈쇼핑ㆍ동서ㆍ오스템임플란트가 상승한 반면 하나로텔레콤ㆍ아시아나항공ㆍ메가스터디ㆍ하나투어ㆍ다음ㆍ서울반도체는 하락했다. ◇선물시장= 코스피지수선물 6월물은 0.1포인트 오른 195.1포인트를 기록했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를 나타내는 베이시스는 1.55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178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이 563계약, 348계약을 순매수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255계약 감소한 9만5,867계약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711억원, 1,03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1,74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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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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