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오는 7~9월 기준금리인 콜금리를 0.25%로 올리고, 연말까지 추가로 0.25% 더 인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은행이 28일 발표할‘경제ㆍ물가정세 전망’ 반기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과 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함으로써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일본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5%, 2007회계년도(2007년4월~2008년3월)에는 0.8~0.9%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은행이 이처럼 지속적인 물가상승 전망을 제시하는 데는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이 각각 2.5%, 2.0%로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행 출신인 크레디스위스(C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시라카와 히로미시는 “일본은행이 당장은 아니겠지만 통화정책 방향을 경기중립 쪽으로 옮기려고 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하겠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