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盧대통령, 총리·5개 국정운영팀장과 정례오찬 추진

노무현 대통령이 매주 화요일 국무회의 후 정례적으로 이해찬 국무총리, 5개 분야별 유관부처 협의조정팀장 등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국정현안을 논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는 노 대통령이 참여정부 2기 국정운영의 틀로 제시한 ‘분권형 국정운영 체제’의 조기정착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 대통령은 17일 국무회의 후 청와대에서 이해찬 국무총리,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 안병영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등 팀장과 함께 오찬을 함께 했다. 청와대의 김우식 비서실장, 김병준 정책실장도 이 자리에 참석했으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오명 부총리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휴가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국무회의 후 청와대 오찬이 정례일정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나 필요에 따라 갖게 될 것”이라며 “이 오찬에는 이 총리와 5개 분야 팀장들이 주요 참석멤버가 되고 현안에 따라 특별히 보고할 사안이 있을 경우 일부 부처 장관들도 유연하게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이날 국무회의에서 분권형 국정운영체제 도입에 걸맞게 이해찬 총리의 발언권과 역할이 강화됐고 노 대통령은 회의 개ㆍ폐회 선언과 대통령 소관 사항에 대해서만 간단히 언급했다”며 “앞으로 모든 국무회의도 이 같은 기조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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