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오바마 선거자금 '힐러리의 3배'

2월말까지 3,200만弗<br>리처드슨 주지사도 지지


미국,오바마 선거자금 '힐러리의 3배' 2월말까지 3,200만弗리처드슨 주지사도 지지 김승연기자 bloom@sed.co.kr 버락 오바마 민주당 의원이 21일 오리건주 포틀랜드 시 유세장에서 빌 리차드슨 주지사와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오리건=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민주당 상원의원의 선거자금이 힐러리 클린턴 의원이 모은 것보다 3배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바마 진영은 2월말 기준 3,200만달러의 현금을 선거자금으로 확보했다고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 측에 보고했다. 힐러리 측은 이에 비해 1,100만달러를 모았지만 370만달러의 빚이 있어 실제로는 오바마가 힐러리보다 3배이상의 선거지원금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발표된 누계 자금은 가장 최근에 나온 것으로, 이번달 들어 3주간 각 후보 진영의 자금실정이 달라졌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바마의 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그가 힐러리보다 월등히 많은 여유자금으로 유세활동을 펼칠 경우 힐러리의 입지는 더욱 코너로 몰릴수 밖에 없다. 이는 힐러리 측에 ‘큰 타격’이라고 미 정계 관측통들은 해석했다. 또 민주당 내 유일한 히스패닉계인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앞서 오바마 지지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힐러리 측은 경선 이후 최대 난관에 부딪혔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이날 오리건주 유세현장에 오바마와 함께 등장해 “오바마는 내 일생에 한 번 나올 지도자로 역사에 남을 위대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그에 대한 지지를 천명했다. 리처드슨 주지사의 오바마 지지는 미국 유권자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히스패닉 소수민족의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