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이달말 시행

방통위 의결… 집전화보다 기본료 3,200원 저렴해

기존의 집전화 번호를 인터넷 전화로 그대로 쓸 수 있는 번호이동제도가 이 달말 본격 시행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시행을 위한 고시 개정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 번호이동제는 10월 중순 규제개혁위원회의 규제 심사를 거쳐 월말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쟁점이 돼 왔던 긴급통화의 경우 위치정보 제공시스템과 관련 통신망 구축이 완료됨으로써 사실상 완전 해결이 된 상태다. 이번 조치로 070번호에 대한 거부감, 전화번호를 바꿔야 하는 부담 등 기존 인터넷 전화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돼 서비스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통화료가 기존 집전화에 비해 저렴해 가계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KTㆍSK브로드밴드ㆍLG데이콤 등 유선통신 3사의 인터넷전화 기본료는 2,000원으로 KT 집전화 5,200원에 비해 3,200원이 싸다. 특히 시내외 통화 모두 3분당 38원에 할 수 있고 가입자간 통화도 무료이기 때문에 통신비 부담이 확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통위는 원링 스팸 발송 후 수신자가 전화를 하면 통화가 됐음에도 전화벨이 계속 울리는 것처럼 속여 불법 요금을 부과하는 신종 원링 스팸과 관련, 별정통신사업자 베스트제이와이에 ▦과징금 500만원 ▦위반행위 중지 ▦시정사실 공표 조치를 취했다. 또 이러한 행위를 한 협력사 슬론텔레콤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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